성조숙증 치료사례 : 성조숙증 진단 되었으나 예상키가 커서 경과관찰한 케이스

은평포레스트한방병원
2023-04-30
조회수 434

[ 첫 내원 시 건강 정보 ]

- 성별: 여자

- 나이 : 8세

- 키 : 145cm(100%)

- 체중 : 38.7kg(100%)

- 유전적 예측 성인 키 : 171cm(아빠 185cm / 엄마 170cm)

- 골연령 : 10세 9개월

- 성 성숙도 : Tanner stage 2

- 유방초음파 : 유방멍울관찰(사춘기 초기)

- 자궁초음파 : 두께 1.5cm, 길이 4cm, 일정한 두께유지(사춘기 진입전)

* 출생력 : 38주 3.4kg 제왕절개

- 골연령 및 현재키 기반 예상 성인키 : 164cm

- 혈액 검사 : LH 0.05 mIU/mL FSH 0.5mIU/mL E 27.7 pg/mL


[치료]

상기 환아 첫 내원당시 8세였으며 골연령은 10세 9개월이었습니다. 2세9개월 증가가 되어있어 매우 차이가 컸으며 유방에 멍울이 잡히고 유방초음파와 자궁초음파 결과상 사춘기에 이미 진입한 것으로 보여 성조숙증이 거의 확실해 보였습니다.


혈액검사상 성호르몬 수치는 사춘기 시기의 수치가 나오지 않았고 중추성 성조숙증을 확진하기 위해 성선자극호르몬 자극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양성이 나온다면 성조숙증 억제치료 보험처방이 될 수 있으므로 여아 만9세 이전에는 의심될 때 반드시 시행하여야 합니다.


구분자극 전30분60분90분
LH0.0512.4511.23
10.22


결국 양성이 나왔고 중추성 성조숙증으로 진단하였습니다. 뇌MRI를 촬영하여 뇌병변 배제 후 성조숙증억제주사치료를 권하였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유전적 예측키는 171cm이고 현재 골연령과 키를 기반으로 예측한 성인키는 163cm라는 소견을 듣고 고심하시더니 163cm 여도 괜찮다고 결론 내리시고는 치료는 일단 보류하자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성조숙증 환자에서 골연령이 현재 나이와 2년넘게 차이나는 경우 보통 치료를 강력하게 권유하는 편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 원래 유전적 예측키가 매우 큰 환아였고 성조숙증으로 인해 손해를 보더라도 크게 한국 여성 표준키에 비슷한 정도였기 때문에 치료를 결국 하지 않기로 하고 경과관찰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경과관찰 중에 골연령이 더욱 차이가 벌어지거나 성장속도가 너무 많이 떨어지거나 초경이 너무 일찍 일어나게 되면 다시 치료를 고려하기로 하였습니다.


성조숙증이 진단되었다고 해서 다 억제주사를 맞지는 않습니다.


강력하게 주사치료를 권유하는 경우는 보통 골연령이 현재나이보다 2세이상 빠르거나, 예상성인키가 유전키보다 10cm이상 작거나, 예상성인키 자체가 150cm가 안되는 경우 입니다.


환아는 3개월마다 한번씩 내원하여 진찰을 하고 골연령을 체크하였으며 1년이 지난 9세경 키는 154cm였으며 백분율로는 여전히 100%였으며 골연령은 12세 였습니다. 진찰상 사춘기 중후반으로 보였으며 곧 초경을 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측 키는 161cm정도 였으며 보호자분은 그정도 라도 만족한다면서 치료는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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